제주도야 안뇨옹 just travel

블로그 쉬는 동안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녀서
풀지못했던 여행사진을 풀다보니
꼭 여행만 다니는 사람 블로그같네 ㅎㅎㅎ
이번엔 제주도!


저는 아무래도 회사에 매여있지 않은 직업이다 보니까 평일에 시간빼기도 조금 다른분들 보다는 수월해서
급으로 언니랑 조카랑 가게된 제주도!


메종드글래드가 요즘 제주도 호텔중에 핫하다구 해서 예약했눈데 나름 만족


방이 조금 좁긴했지만 컨디션이라든지 조식이나 호텔 안 식당이나 수영장이나 나름 다 평타이상이였던




수영장은 애들이 놀 수 있는 곳과 어른들만 들어 갈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있는데 밤낮 할거없이 사람들이 많은 건 아니였구 사람들이 딱 몰리는 시간이 있었댜
그때를 피해서 셋이서 어퓨어퓨


그러고 밤에 밖에나가기가 귀찮아서 호텔 1층 차이니즈레스토랑에서 짬뽕과 탕수육을 먹었눈데 넘 맛있었다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그 옆 카페에서 와인에 케이크


얼굴이 시뻘개져서 좀비처럼 방으로 돌아갔다..
근데 메종글래드 1층 차이니즈레스토랑 진짜 맛있어요
저 제주도 맛집안가구 저기에서만 2번이나 밥먹음...




제주도 바다는 언제나 이쁘쥬


마음 몽글몽글하게 하는 바다


현무암은 진짜 특이하구이쁘댜


제주도는 갈때마다 바다 색깔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어줘서 참 좋아유!


언니가맛집이라구 데려갔눈데 맛집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조금있었댜


국수랑 고기수육 시켰눈데 사실 나는 그냥 그랬..


오름 가기전 오름 입구에 푸드트럭이 있어서
또 야무지게 한그릇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댜 새우는 사랑 고기는 더 사랑


메종글래드에서 몇일 묵고 나머지는 에어비앤비에 도전했는데 진짜 제주도 시골느낌 제주도 주민포스








방도 매우 아기자기 한달살이 하기 좋은 숙소 였댜


간간히 지나가다가 보이는 플리마켓도 들려보고




작은 서점도 들렸다


플리마켓에서 본 이쁜 캔들들


해지기전 제주 바다는 더더 이쁘구나



동네 주변 산책


한가롭게 여행다니는 삶이 참 좋다가두
그래두 더 치열하게 살아야지 하다가도
홍진경이 자기전에 걱정거리가 하나도 없이
잠들면 행복한 사람이라구 했는데
나는 맨날 걱정인형이 수준인데 ㅎㅎㅎㅎㅎ큰일





그 유명한 평대스낵!!
웨이팅 한참하다가 가게가 협소해서 가게에서 안먹규  포장해와서 먹었댜 근데 확실히 맛있오.....퓨
튀김도 엄지척이구 떡볶이도 맛있어... 계속먹고픈 맛


이번 여행은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치열했던 여행
당분간 제주는 쉬어도 되겠다는 생각
돈 굳어서 다행 개이득..

교토 또 산책 just travel

요즘 인스타에 너무 꽂혀있어수 블로그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댜..
다녀온 교토 오사카를 추억하면서 블로그 다시 재가동!


교토는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하쥬.. 저 못난 손 무엇..?


한적하고 일본 특유의 좁은 느낌이 없으면서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뒤지고 또 뒤져서 찾은 호텔!


교토에서만 오래 머물예정이라서
오츠 라는 역 근처의 호텔에 머물렀는데
여기 진쨔 죠음!!!!


레이크뷰 쩔구욧 방크기 쩔구욧
넓어서 답답한 느낌 1도 없구욧
가격도 혜자구욧


레이크 비와 오츠 프린스
라는 호텔인데 한적하고 넓은 곳 선호하시는 분들은
강추강추 두번세번 강츄!


교토에서 유명한 가츠쿠라 돈까스 맛보러 또왔지영


소우소우 찾느라 한참 해맸지만 소우소우 들어서는
 순간 누가 내 지갑 열었어......??????????


여행가면 걷고 또 걷는데 너무 좋아가지구
걷고 또 걷다보면 지칠때 쯤 항상 좋은 카페를
발견하게 되서 그것두 넘 쥬타



차타고 가면서 창밖 샷 디게 죠아함 흐


오츠역은 나름 사랑이였습니당


아 좀 제대로 된 스시 좀 먹어보자 하고 들어갔눈데
읭??? 이게모야 고봉민 김밥 생각나게 하던 맛...


날씨도 좋아버려가지구 걷고 또 걷고
일본 특유의 골목 느낌 상점 느낌
어찌나 감각있는 분들이 많으신지
일본 올때마다 아 난 아직 멀었네 멀었어 한다


일본의 이쁜 상점들 다 들어가보려면
삼성 부사장 급 정도로 돈 벌어야 할거같은뎅????


일본 걸쭉한 라면은 숙취해소 말끔 (사실 술먹은건 호로요이가 전부ㅎㅎㅎㅎ)
뜨끈뜨근 맛나쥬


전망대에 갔었는데 해질때 쯤이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도 망원경하나 딱 자리잡아서 찍어보리기



해질때는 항상 뭔가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나 오늘 잘살았나??? 라고 자기반성하게 만드는 시간



여행에서 노을이라 더 특별하게 보이는 거겠쥬???


본격적으로 밤거리 헤매보기


밤도 좋고 낮도 좋고 여행은 사실 다 쥬아


여기는
오츠역 2층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이름을 까묵..
근데 오츠역 2층에 이 레스토랑 밖에 없어영
근데 여기진짜 사랑 좋아해
고기가 살살녹고 막 음식들이 이상해 다 녹아
가격도 착하고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삼시세끼도 먹겠다 여기서


일본을 그렇게 많이 들락날락 했지만
오사카 성에 와본 건 처음!!


아 내가 현명한거였구나 안와도 상관없었네 했다^^


그래도 나름 특유의 느낌이 있어서 좋긴했지만
오사카 성 안에 들어가는 건 좀...


출국전날 제대로 밤거리 즐겨보리기
후쿠오카에서 맛있어서 마셨었던 모츠나베를
갑자기 오사카에서도 먹고 싶어서
찾고찾았더니 드디어 발견
웨이팅이 있었지만 그래두 해냈어...


결국 영접한 모츠나베
사케로 인해 얼굴이 시뻘개지고
이 이후로 사진이없댜.....
사카사카 오사카 안녕

카페와 미술관 근황




요즘은 예쁜 카페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다들 인테리어를 어디서 배워오셨는지
카페 감각들이 더더 발전하는 듯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은 양궁도 잘해
수학도 잘해 쇼트트랙도 잘해 커피도 잘만들어
못하는게 없네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예쁜 카페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가도
조금 뒤면 사람들로 가득 차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망미 플라워카페


몇년전의 망미 수영만 해도 카페 갈려면 광안리까지 걸어가야 했는데


망미가 이렇게 뜰 줄 누가 알았겠어...
진작 망미를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요 딸기 딸기는 참으로 생생하구 맛있었다


망미 수영 카페들은 곳곳 하나하나
전부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이 분들 참 감각 좋아 감탄을 연발했다


우리집으로 데리고 오고싶었던 캔들
한때 촛대에 엄청나게 꽂힌 적이 있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모든 것이
소용없다는 걸 알았다





창밖에 보이는 귀여운 식물들
왠지 셀프웨딩이 생각났다



하동 최참판댁에서 만났던 귀여운 카페



거제도에서 소매물도로 들어가던 길


항상 망설이다가
그래 가자 결심하고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버리면
가기 전은 참 귀찮다가두
출발을 시작하면 참 좋고 왜 안왔나 싶구
갔다오면 행복한 기억으로 곱씹구
여행이 다 그런건가 보다


흔적을 남기고 간 동백씨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때를 맞춰서 가서 즐겁게
구경하고 왔던 시간들




거제도 바다가 이렇게까지 맑은 줄 몰랐는데
너무 맑아서 놀랬던 날


안개가 없었다면 더 이뻤을 거야


힘들게 올라간 보람이 있어서 참 좋았다
모든일이 처음은 어렵지만 끝내 쉬워지면 얼마나
좋을까



다음엔 통영에서 소매물도를 가봐야지 다짐



여전히 자주 들리는 솔빠시


평일 오전에 오는 카페는 언제나 여유롭고 쥬타


커피도 요리처럼 사람 손 맛에 따라 달라지는게
가끔씩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요즘은 인테리어며 커피 맛이며 두마리 토끼를
동시네 잡는 카페들이 참 많아져서 쥬타


솔빠시에 이 우유맛은 참으로 맛나다




변진섭 세대 정도의 나이가 아닌데
이 노래 들으니까 좀 맘이 편안해지고
사람이 너그러워 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한참 들었다 이노래.


그러다가 이런노래도 듣기도 하고
취향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무인양품에 가면 양손가득 나오기 일쑤
신세계상품권을 무인양품에 다 쏟아 부었다...


오랜만에 받은 꽃
수국은 언제나 해맑구 풍성하다
꽃선물은 언제나 로맨틱하구나
꽃은 시들어두 꽃을 주는 사람의 마음은
시들지도 않고 너무나 생생해서 넘나 감덩인것


게임중에 이 버블버블이 제일 좋다..
아날로그 잼


아직 나는 겨울에 있는데 벌써 꽃이 펴버려서 깜놀



나는 벚꽃보다 목련파라서
금방 폈다가 금방 지는 목련이 안타깝다


오랜만에 즐긴 평일 오전의 미술관 여유
평일 오전의 행복이 너무 좋아서
이 직업을 놓칠수 없을 거 같기도 하다








인생이 한줄로 나타나지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많은 생각들과 많은 고민에 휩싸인다
나는 제대로 가고 있을까 이렇게 가고 있는게
맞을까 맞지않다면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의 월세를 내고 들어 앉아있지만 이걸 토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한숨 인 거 같아서 조금은 답답하다
그래도 좀 더 긍정적으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하면서
나 자신을 잘 추스르고 제자리 걸음이라도 열심히
하고 있는 내가 대견하고 안쓰러운 날들이다!

후쿠오카 마지막 산책 just travel



구닥이 좋다구 해서 깔아서 찍어봤는데
여전히 발손이라 그런지 ㅎㅎㅎㅎㅎ
도구탓은 말아야지 내 손이 문제다


일본은 골목골목이 이쁜게 참 매력!


어딜가나 찰칵찰칵 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저녁에 허기가 져서 현지인이 많은 식당을 찾다가


이자까야는 아예 대화가 안될거 같아서 조그마한 라멘집에 들어갔다


손님이 거의 없었지만 직원은 네명이나 되었다..
언제부턴가 자꾸 가게들의 가성비를 생각하게 되는..
계산적인 인간은 되지말아야지 항상 다짐한다


맛은 그냥그래서 이집을 추천하지도 못하겠댜 ㅎㅎㅎ
그래도 일본 특유의 라멘맛은 나는 덕에
저녁 한끼도 잘 해결했다 생각했다


나카스강이 보이는 포장마차는 너무 사람들이
왁자지끌 붐벼서 나카스강이 보이는 괜찮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없을까 계속 구글서칭을 하다가
작은 고깃집을 하나 발견했었는데
예약이 다 차서 갈 수가 없었다
망연자실하고 터덜터덜 걷다가 그 고깃집 옆옆 가게가
분위기가 좋아보여 들어가보니
역시나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자리가 있어서 입성했다
창가자리는 만석이여서 일반좌석에 앉아서
칵테일을 홀짝홀짝


근데 중요한것이 음식이
진짜루 레알루 트루로 맛있었다!!!!!
핵 맛있음 감덩 백배였다는..


양은 작았지만 그래도 맛이 진짜 일품
먹으면서 계속 감탄 또 감탄
여기 이름은 바로
다이닝 미츠바시 ( Dining mitsubachi)
두번가시고 세번가시고 여행 밤마다 가셔서 즐기시길


여기는 우미노나카미치 !


오호리공원에 이은 힐링 스팟 이였당


완전 한적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산책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기 좋은곳
쥬타쥬타 연발 스팟




관광지 여기찍고 저기찍고 하는 거 싫어하구
오직 힐링위해사 후쿠오카 떠나는 사람이
오기에 진짜 죠은곳!!


일본가서 뭔놈의 자연이냐 하면 할말없지만
그래두 여기는 맘대로 사진도 찍고 웃고 떠들고
걷고 또 걷고 맘대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참말로 좋았당


너무 넓어서 걷다가 걷다가 자전거 빌려서 슝슝


꽃들도 정말 예쁘게 피어있어서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피로도 싹 가시고
한국에서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거 같은 느낌
(상사 얼굴 조차도 생각안남)


자전거 타다타다 보면 바다도 나오는데 여기도 참 좋다



여기는 미트랜드 !
이미 유명해서 한국분들도 일본분들도 많았다
근데 진짜 맛있긴 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뭐 리필할 수 있는것도 많아서
맛있다며 기분 좋게 먹고 나왔댜





여기는 쇼후엔 !
의도 된건 아니였지만
이번여행은 좀 한적한 곳을 많이 다녔다
그래서 사실 더더 좋았다!


요즘 핫하다는 후쿠오카 야쿠인거리를 실컷 돌아다니다가 걸어서 이십분 정도 올라오면 쇼후엔이 있다


그냥 작은 정원인데 그래도 나름 귀엽고 좋다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다만...... 모기가 너무 많다는게 흠


너무 왕모기를 물리고 나와서 한참을 긁었다



쇼후엔도 참 좋았습니당!







마지막 밤에 또 찾은 미츠바시!!!
전에 갔을 때 미리 창가자리를 예약하고 가서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창가자리는 미리 예약해야 하구
창가자리 따로 요금이 더 붙는다


드디어 창가자리 입성
너무 행복했던 밤


수다수다도 엄청 떨고 칵테일도 몇잔이나 마셨다


역시나 맛있는 음식...
이건 명란 파스타 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쉐프님 얼굴을 뵙고 싶을 정도 ....
후쿠오카 가는 친구들에게 무조건 미츠바시
추천해 줄 예정
꼭 가라 친구야 두번가라 친구야 이렇게


요고는 피자 였는데 저 가운데가 아보카도 여서
조금씩 얹어 먹으면 딱 꿀맛
(아보카토 아포카토 나만 헷갈리나...)
넘나 맛있고 분위기도 쩔었던 미츠바시!!!

이번 후쿠오카여행은 빠질 거 하나없이
숙소며 음식이며 루트며 다다 좋았다 정말루
행복한 여행이였다구 자신있게 이야기 할 슈 있을 정도
역시 여행은 길게 가야 제맛..!


후쿠오카 산책2 just travel



후쿠오카에서 마음에 드는 호텔이 정말 손에 꼽을정도로 밖에 없어서 걱정이였다 특히나 일본 호텔은 너무너무 좁으니까 캐리어도 맘대로 펼쳐놓고 할 수도 없어서
에어비앤비가 워낙 말이 많았지만 큰맘먹고 에어비앤비 예약!
후기도 좀 많구 여자 호스트로 하고 거르고 걸러서
고른덕에 편안하게 잘 쉬었당 (숙소 사진이 없는 게 함정...)
여행가면 여행지도 좋지만 숙소 근처 골목들
숙소 근처 가게들이 무진장 좋아져서
떠날 때도 그 골목들 때문에 더 아쉬워지구
다녀온 후에도 그 골목들이 제일 많이 추억에 남는다


요기는 요기는 우엉으로 유명했던 우동 맛집
직장인분들이 회사 마치고 우르르 몰려왔다
진짜 맛집 찾은 거 같아서 굉장히 기뻤음


새우와 미역과 저 쫄깃한 면빨의 조화는 환상


우엉은 김밥안에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튀김으로 만들어서 우동에 넣으니까 꿀맛탱
국물까지 후루룩후루룩


요기는 하카타역 옥상!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몰랐던 곳이라
사람들이 우글우글 많지 않구 적당해서
사진도 찍구 바람도 한껏 즐기고 사진도 찍고
귯 초이스였다 하카타역 옥상 강츄



야경도 이쁘고 달도 좋구 귯귯


일본 음식은 내가 다 좋아해서
어딜 들어가나 맛집이라는게 나를 살찌우게 만든댜..



튀기자마자 쥬는 튀김이랑 맥쥬는 끝내쥰다규..


가지 싫어하눈데 튀기니까 맛있댜
사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구 최현석 쉐프가 그랬음..
저거 저거 목살을 튀기니까 아주 그냥 육즙 팡팡하면서
한입 먹을때 마다 감탄 3번씩 했음 1입3감탄
밥에 간장이 쓱 스며들면 젓가락으로 챱챱챱
된장국 국물 후루룩하면 1kg는 거뜬히 찔듯


공원성애자라서 공원없인 못사는 덕에
일본에서도 공원돌기
오호리 공원은 사람이 많았는데도 워낙 넓어서
한적한 느낌 물씬 날씨도 너무 좋았댜


걷기 운동 하시는 분들도 참 많구
일본에서 여유는 여기 다 모여있는 듯 했다


바람이 산들산들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나무가 많이 흔들린다구 하니까 상대방이 나무가 흔들리는게 아니라 니 마음이 흔들리는거라구 그랬던 게 갑자기 생각난다 감성잼


날씨가 다 했던 날


아련잼


햇빛이 비츄는 강은 반짝 반짝하면서 참 이쁘다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에는 줄이 설 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주말이라서 그랬겠지만 평일에 마실 나오듯 여기와서 커피마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호리공원에서는 물위에서 타는 자전거도 탈 수 있구
오리배도 탈 수 있구 자기가 직접 저어서 타는 배도 탈 수 있는데 30분에 몇백엔으로 저렴해서 냉큼 탔댜


오리배도 좋고 배도 좋고 다 재밌댜 뭘타든  
넘나좋은 것


사진 찍는 거 마다 다 다 이뻐서 헤벌레
(나만 그런가...)





햇볕 비추는 강
노 젓는 소리
노 저으면 물결치는 부분
좌우 풍경
맘에 안드는 거 없이 다 행복했던 순간


잠깐만 돌고 가야지 했던 오호리 공원을
몇시간 넘게 여기서 보냈다
근데두 참 좋고 또 와야지 했다


그늘 벤치에 앉아서 한참 이야기도 하고
누워도 봤다가 날아가는 비행기도 보고
와 이건 진짜 여행의 여유다! 했던 순간들


다음 후쿠오카는 오호리 공원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아침 저녁으로 여기서 산책하고 자전거 타야지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행복해 보였다


후쿠오카는 오사카보다는 아니지 했는데
이번 후쿠오카도 참 좋다


여행은 누구와 오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내 주변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이서
그 사람들 덕에 여행이 좋아진 거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한다


내가 타는 것도 아닌데 매번 비행기를 보면 설렘설렘
산책은 항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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