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군산 just travel


전주는 누군가와 함께 였지만 평소에 그렇게 가고싶었던 군산은 모두 직장을 다니는 친구뿐이라 혼자가게 되었다. 혼자 국내 여행은 처음이였는데 군산은 혼자 여행 하기에는 꽤나 좋은 듯 했지만 심심했던 건 어쩔 수 없었다.
고우당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지만 내가 묶었던 곳은 화장실이 굉장히 좁았으며 기대이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본식 다다미방을 재현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없이 추천해드리고 싶다는 것이 나의 생각.



고우당에서 이분정도 거리에 히로쓰가옥이 있었다.
일본식 정원을 볼 수 있어서 특별했고 오래된 가옥이라
걸을 때 마다 들리는 그 특유의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정겹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했다.



평일날 가서 그런지 관광객을 보기가 드물었다.
동국시 역시 구경하는 사람보다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들어가자마자 절의 웅장함에 조금 소름끼쳤다. (무서운 것도 많아요 참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보지도 않고 초원사진관은 들리는 이 아이러니함.


그렇게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가본 이성당.


미즈상사. 비오는 월요일에 누가 관광을 오겠냐는 듯이
손님이 나 혼자라 쥬스를 금방 벌컥벌컥 마시고 나와버렸다.


매번 느끼지만 혼자만의 여행은 뜻깊지만 힘들구나.
누군가가 옆에 있는것. 대화를 하는 것.
사소하지만 참 좋은 일이구나 참 그리운 일이구나 .
혼자 여행은 기사 정리는 잘되지만 쓸데없이 센치해지는 게 아마 문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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