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just travel


전동성당 내리자마자 사진 한보따리 찍고
전주 한옥마을이 언제부터 이렇게 핫해졌지 중얼중얼
줄 안서는 음식점이 없구나 생각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치즈닭꼬지로 향함.
막 특별한 맛은 아닌데 닭꼬지는 사실 뭔짓을 해도 맛있고 거기에다가 사랑스러운 치즈까지 듬뿍이니까.
이건 뭐 말안해도 찰떡궁합이여

근데먹을때 약간불편해...


골목골목마다 한국느낌물씬
얼쑤하면서 춤춰야될거같음


뒤늦게 숙소 찾느라 좋고 예쁘고 앙증맞은 곳은
다 놓쳐가지고 가지말까 하다가
얻어걸린 곳.
숨 게스트하우스!


여기도 나름 아기자기 귀엽네요.


주인분이 안계시고 전화로만 안내해주셔서 약간
사이버 미팅같은 느낌...


여자 둘이 자기 딱 좋은 아담한 방이였더래유


조명 일부러 신경쓰신건가...아닌가?


왁자지껄 대학교친구들끼리 온 사람도 있구
커플로 온 사람도 있고
어쨌든 아무이유없이 여자둘 온 우리가 제일 불쌍했네^^


구래도 재밌다고 계속 최면에 최면을 걸었지


게스트 하우스 옥상에 올라가니까 이렇게 멋진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서 기분 째짐
전주와서 사진 한장은 건졌다 그래두...


한옥마을 끝쪽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져타


유명하다는 두부부침아니고 구운치즈
고소하게 치즈맛이 난다 말그대로 그냥 진짜치즈맛만
근데 저거 하나 4처넌인데 너무비싸....

바삐바삐 움직입니다


가게 앞에 엄청 큰 개 발견....
태어나서 본 개들 중에 제일 큰 듯
송아지보다 큰 거 같은데...?
무튼 깜놀..


이렇게나 사람이 많았다규!!!


사람없는 카페를 찾아찾아 발견
카페이름이 이름없는카페여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뭉치라는 이름을 가진 개가
우릴 반기기는 커녕 자고있었음....엄청귀여워...


날씨좋구나 역시가을


여기 카페 분위기 엄청 좋은데 사람들이 레스토랑인 줄 알고 안들어오는듯 했다


커피값이 좀 비싸긴 했지만 가을에 제격인 카페였음


전주는 쉬는 곳도 전통이네. 아이폰쓰면 안될 거 같은 느낌이다..


신나서 난리났으


사람없는 곳 찾다보니 의외로 명당이 많이 발견됨


눈에보이는만큼 사진이 안찍혀서 항상 아쉽다규


다우랑 새우만두 진짜 맛있었다!
우린 다행히 줄 안서있을 때 딱 들어가서 샀는데
만두가 새우 덕봐서 쫀득쫀득 쫄깃쫄깃
술 부르는 만두였음 덕분에 술먹음...ㅎㅎ


요로케 모주랑 같이 먹으면 꿀
근데 모주보다 그냥 막걸리가 더 맛있는게 함정


너무 관광지만 갔나부다.
다음 전주 때는 숨은 곳을 낱낱히 찾아봐야징


덧글

  • 음... 2015/10/08 01:05 # 삭제 답글

    한옥마을내 게스트하우스는 다 주인이나 상주하는 관리인 없더라고요. 특히 밤에는... 위험. 전주 사는 사람이 밤에 한옥마을 안내해줬는데 이집이 예뻐 그러면서 아무 마당이나 막 들어갔어요. 방안에는 손님들 있는 소리 나는데도 아무도 관심도 없고 마루에 앉아서 좀 쉬다가 오고 이랬네요. 밤이나 새벽에 나쁜 마음 먹은 사람이 방에 들어갈 수도 있을 듯 해요.
  • xx_dam 2015/10/08 08:40 #

    아 다른 게스트하우스도 그렇구나! 저희게스트하우스만 그런줄알았어유!
    전주가면 문단속은 필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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