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세번째 이야기 just travel


신나는 파리 포스팅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던 날


루브르 박물관을 실컷 구경하고 나와서 루브르 뒤쪽 벤치에 앉아서
날이 좋은 핑계라 여유 부리면서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다


지나 가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걸 막 보구 있으니까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이
이 시간에 파리에서 이 여유를 즐기는 내가 좋고 또 좋았던 날


루브르박물관도 베르사유 처럼 줄설까봐 일찍 나섰는데
소쿠리패스 있으니까 바로바로 입장 가능했다
루브르박물관 두 번 와보면 더 뜻깊고 좋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한번으로 만족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앉아있었는데 선글라스를 썼을 때의 풍경과 벗어을 때의 풍경이 너무나 달라서
선글라스를 카메라 앞에 대고 찍었는데

필터 입힌거 같아 신기해서 찰칵찰칵





이 여유에 끝이 있는게 슬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 모네
오랑쥬리 미술관은 사람이 좀 적을 줄 알았는데 꽤나 많았다
모네 그림은 한참이나 보게끔 그려졌나보다
그림에서 여운을 느끼는 건 오랜만


모네를 뒤로하고 생투앙 벼룩시장으로 갔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봤던 그 생생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반 설렘반으로 도착했는데
역을 나와 구글 지도가 안내해준 곳으로 갔는데 처음에는 진짜 깜짝놀랬다
여러 흑인분들이 물건을 파시는데 전혀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물건들...
그래서 여기가 맞나 오늘 문을 닫는 날인가 없어졌나 한참을 헤매고 있는데
그 골목에서 좀 더 오른쪽으로 가서 쪽문 같은 곳에 들어가니
드디어 내가 찾던 생투앙 벼룩시장 도착




생투앙 가시는 분들에게 처음에 꼭 당황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ㅎㅎㅎ...


내가 생각 했던 그대로라서 너무 좋았던 벼룩시장 !


아기자기하고 프랑스스럽고 고풍스럽기도하고 빈티지스러운 물건들이 가득가득


그림부터 소품까지 전부 가방에 담아오고 싶었다


액자든 거울이든 맘에 안드는 게 없었다 그래서 슬펐음 차라리 내맘에 들지나 말지..


골목골목을 볼때마다 이 골목들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구경 또 구경


의자 모조리 우리집으로 보내버리고 싶다..


파리는 모두 영화구나
파리는 너무 복잡하고 사람도 많아서 싫어진다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내가 바보인듯 ㅎㅎ

왜 낭만파리 로맨틱파리 라고 하는 지 알겠다
꽤나 머리가 복잡할 법한 여행이였는데
파리는 모든 걸 삼켜버린다

덧글

  • 래닝 2017/01/31 11:24 # 답글

    사진만 봐도 예쁜 물건이 많아보여요. 유리나 액자 조명같은 물건들이 왠지 유럽의 클래식한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것 같아서, 다 사오고 싶을것같은 ㅎㅎㅎ
  • 1024 2017/01/31 23:23 #

    마져여 캐리어 두개도 가득 채울수 있을만큼 이쁜거 많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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